많은 분들이 심장약 복용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관련된 궁금증을 4가지 정도로 정리해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심장약은 평생 먹어야 하나요?
네, 하지만 안타깝게도 평생 먹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또 심장약에 포함된 이뇨제 성분이 신장을 망가지게 한다는 잘못된 정보를 믿으시는 보호자 분들은 심장병이 있지만 먹이지 않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려견의 심장병은 심장 내에서 혈액의 역류를 막는 판막의 노령성 변화로 인해 발생합니다.
근래에 국내에서도 이첨판막에 대한 수술이 시도되고 또 성공사례도 있지만 이반적이진 않습니다. 따라서 반려견들의 심장병은 완치가 아니라 내과적인 약물처치를 통해서 더 이상 나빠지지 않도록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서 꾸준한 약복용은 필수입니다.
심장약은 끊었다가 다시 먹을순 없나요?
네, 안됩니다. 심장약을 먹는 동안에는 심장 기능의 부족한 부분을 약이 대산 하게 되는데 즉, 심장병이 있는 아이들이 심장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약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심장 기능의 일부분을 담당하는 약 복용을 하다가 중단한다면 심장은 다시 그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 판막의 역류가 심해지고 그에 따라 응급상황인 폐수종이 발생할 확률이 커지게 됩니다. 따라서 약을 먹다가 끊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복용해야 합니다.
심장약은 언제부터 먹이면 좋을까요?
우선 동물병원에서 현재 우리 반려견의 심장병이 어떤 단계인가를 평가해 보아야 합니다.
이때 가장 핵심이 심장은 커져 있지만 증상이 없는 B2단계 입니다. 미국수의내과학회 분류에 따른 가이드라인을 보면 이 단계의 약처방에 대해 전문가들도 의견이 가리는데, 근래엔 약을 조기에 먹이는 것이 생존기간을 늘리는 것에 더욱 효과적이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조기에 약을 복용하고 관리함으로써 폐수종이라는 응급한 상황을 피할 수 있습니다. 심장병이 있지만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다가 폐수종이 급작스레 또 심각하게 발생된다면 반려견을 놓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폐수종이 발생한 반려견의 100% 살릴 수 있다면 이런 걱정을 안 하겠지만 생명을 다루는 의학에서는 100%가 없습니다. 폐수종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약 복용을 추천합니다.
평생 약 먹이는 습관을 심장이 보다 덜 나쁠 때 연습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너무 이쁘다 보니 반려견에게 끌려다니는 보호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밥도 간식을 섞어줘야만 먹고 심지어 아파서 병원에서 처방한 약도 싫어한다고 제대로 먹이지 못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런 고집이 센 반려견이라 하더라도 심장병이 있다면 반드시 약을 먹어야 합니다.
심장약을 먹이면 신장이 망가지나요?
아닙니다. 심장약을 먹이면 반드시 신장이 망가지는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 신장을 건강하게 관리하려면 신장으로 가는 혈류량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신장은 많은 역할을 담당해서 일을 많이 하기 때문에 산소나 영양분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러한 산소나 영양분을 혈액을 통해 공급받게 됩니다.
심장이 한번 수축을 하면 그중에 20%의 혈액이 오직 신장 한 장기로 갑니다. 100% 중 20%가 간다니 전체몸을 생각하면 엄청난 혈액들이 신장으로 가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장병이 있는 반려견들은 어떨까요? 심장병이 있으니 신장으로의 혈액공급이 감소하고 당연히 신장의 기능이 떨어집니다. 신장의 기능저하에 따라 잘 알고 계시는 BUN과 Creatinine가 상승 삽니다. 결국 심장병이 있다면 심장약을 먹이지 않아도 신장수치가 오르게 되는 것입니다. 오히려 심장병이 있을 경우, 약을 먹이면서 관리하는 것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덜 합니다.
심장약을 먹는 반려견들은 서로 시고 관계인 심장과 신장 이 두 장기가 100% 완벽할 순 없겠지만 서로 최적의 균형 상태를 찾아야 합니다.
이뇨제가 처방된 심장약 처방 이후엔 반드시 일정 기간 후 신장 수치를 체크해야 합니다. 증가되었다면 식이적인 혹은 다른 간섭 요인을 알고 관리방안을 찾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조건 이뇨제가 포함되어 있으니 신장이 망가지기 때문에 심장약을 먹이지 않는다고 생각하시면 안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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