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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정보

강아지 심장병_강아지 폐수종(강아지 피토함,강아지가쁜숨)

by 강세이 2023.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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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심장병을 가진 반려견 보호자분들께 혹시나 발생할지 몰라 걱정하는 질환이자 심장병 환자의 가장 큰 사망원인인 폐수종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폐수종이란?

심장과 폐는 유기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신을 돌고 온 혈액이 심장의 오른쪽 부분에 모이고 폐로 보내지면 산소와 이산화 탄소를 교환하고 다시 심장의 왼쪽 부분으로 들어가 전신으로 보내집니다. 그런데 심장의 왼쪽 부분에 위치한 판막의 고장으로 혈액이 역류하게 되면 좌심방이라고 하는 부분이 커지게 됩니다. 이후에 폐까지 영향을 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공기로 차 있어야 할 폐에 물이 차게 되는 질환이 발생하고 이를 폐수종이라고 합니다. 

폐수종은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공기로 차 있어야 할 폐에  물이 차 있기 때문에 호흡수도 증가하게 되고 굉장히 힘들게 숨을 쉬는 호흡곤란이 발생합니다. 이렇게 될 경우는 응급한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심화될 경우, 피처럼 물을 토해 내기도 합니다. 이런 폐수종의 경우는 숨쉬기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되도록 편하게 숨을 쉬기 위해서 목이 꺾이지 않도록 목을 쭉 뻗고 다리가 가슴을 압박하지 않도록 앞다리를 벌리고 있는 특정한 자세를 취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폐수종 진단은 어떻게 하나요?

폐수종이 있는 강아지들은 심장에서 이상 소리인 심잡음과 더불어 폐에 물이 찼을 때 발생하는 특별한 소리를 청취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슴쪽 방사선 검사를 통해 폐에 물이 찬 것을 보다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얗게 보이는 범위와 정도가 심할수록 폐수종이 보다 심각 합니다. 하지만 폐수종 강아지들에 대해서 가슴 쪽 방사선 촬영을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산소가 부족한 상태인데 방사선을 촬영하는 과정에서 숨이 찬다면 더욱 심한 상태로 발전하여 자칫 심정지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폐수종 강아지들은 수의사 선생님의 적절한 판단에 따라 우선적인 치료를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폐수종은 어떻게 치료 하나요?

가장 기본적으로 산소가 부족한 상태이기 때문에 산소 처치를 진행합니다. 되도록 스트레스를 주지 않으면서 회복이 될 때까지 안정적으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폐에 물이 찼다고 하면 주삿바늘 같은 것으로 물을 뽑아낸다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폐수종 치료의 핵심은 이뇨제 사용으로 폐에서 물을 빼는 약물을 혈관으로 주입하고 약물을 통해 오줌을 많이 싸게 만들어 순차적으로 폐에 물을 많이 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심각도에 따라서 1~3일 소요될 수 있습니다. 폐수종이 이미 심장의 기능이상에 따라 발생한 증상이기 때문에 전신으로 혈액을 보내는 심장의 펌프 역할이 떨어져 있을 경우 박출량을 증가시켜 주기 위한 약물도 사용될 수 있습니다. 

폐수종은 어떻게 관리하나요?

1. 심장은 그 시간 차이가 있을 뿐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그 상태가 악화됩니다. 처음에 사용한 심장약의 종류나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부족한 상황일 때 폐수종이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심장의 상태에 대한 재평가가 중요합니다. 반드시 주치의 선생님과 상의하셔서 주기적으로 반려견의 심장상태를 평가하시고 그 변화에 따라서 약의 종류나 용량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2. 폐수종은 아이들이 하늘나라를 갈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철저한 예방을 통해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예방을 위해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잠잘 때 호흡수 측정하는 방법을 익혀야 합니다. 잠잘 때 숨을 들이마셨다 내쉬는 것을 1번으로 측정해서 1분에 몇 번이나 하는지 측정해야 합니다. 

1분에 30회 미만의 횟수가 정상이지만 40회 이상의 횟수를 보이고 숨 쉬는 것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에 내원해서 폐수종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만약 이 글을 보는 견주님들의 반려견들이 폐수종에 걸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면 응급한 상황을 잘 넘기고 회복해서 다시 보호자 분들과 행복한 일상을 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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