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 MLCC기회 선점 강조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해외 생산거점을 찾아 사업전략을 점검하고 기회선점을 주문 했습니다.

이재용 회장,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

10월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재용 회장은 지난 6일 필리핀 칼람바에 위치한

삼성전기 생산법인을 방문해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경영진과 미래 사업 전략을

논의 한 뒤 MLCC공장을 직접 둘러 봤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와 로봇,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기회를

선점할 것을 당부 했다고 합니다.

1997년에 설립된 필리핀 생산법인은 2012년 MLCC제 2공장을 준공하고

2015년에는 2천 880억원을 투자해 생산라인을 추가 증설하는 등

부산, 중국 톈진 생산법인과 함께 핵심 생산 거점으로 성장 했습니다.

 

삼성전기는 필리핀 생산법인에서 2000년 부터 정보기술 IT용 MLCC, 인덕터 등을

생산해 왔으니,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시장이 급성장 함에 따라 고성능 전장용

MLCC추가 생산도 검토 하고 있습니다.

 

차량용 전장 사업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낙점한 이 회장은 작년 3월 톈진 사업장을

찾은데 이어 지난 6월에는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신사업 개발 성공하라고 격려

하는 등 수시로 삼성전기 사업장을 찾아 고부가 MLCC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ㅇ

있습니다.

 

앞서 2020년과 2022년에는 삼성전기 부산 사업장을 찾아 MLCC 생산 현장을 점검

하고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선두에 서서 혁신을 이끌어 가자며

전장용MLCC 등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 바 있습니다.

삼성은 부산을 MLCC용 핵심 소재 연구개발과 생산을 주도하는 첨단 MLCC특화

지역으로 육성하고 중국과 필리핀을 IT 전장용 MLCC의 글로벌 핵심 공급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필요한 만큼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반도체가

원활하레 동작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전기차 등에 사용이 됩니다.

회로에 들어오는 전류가 일정하지 않으면 전자제품이 오작동을 일으키거나

고장이 날 수 있어 MLCC가 반도체에 전기를 일정하게 공급하는 일종의 댐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업계에서는 MLCC시장이 2023년 4조원에서 2028년 9조 5천억원으로 2배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에 IT용 MLCC가 1천개가량 탑재되는 것에 비해 전기차에는 전장용 MLCC

가 1만 8천~2만개가 탑재되고 가격도 3배 이상 높습니다.

이재용 회장, 삼성전기 필리핀 사업장 방문

 

1988년 부터 MLCC를 개발, 생산해 온 삼성전기는 MLCC의 핵심 원자재를 자체 개발

제조해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MLCC 분야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와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전장용 MLCC

매출 1조원 달성 목표를 세우는 등 전장용 MLCC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재용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 비즈니스 포럼 등에 참석하며 경제협력 확대에 힘을 보탤 예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