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아이 둘을 키우는 워킹맘입니다. 요즘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감기 걸리는 아이들이 많은 데다 독감도 유행이고 코로나도 유행이라 거의 감기약을 달고 살았습니다. 근데, 갑자기 기침시럽약 먹고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래서 자세히 알아 보았는데 혹시나 저처럼 궁금하신 분을 위해 정보를 공유합니다.
먼저 말씀드리면 해외에서 어린이 300명을 사망하게 한 기침약이 국내에서는 허가, 유통이 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오늘 식품의약품 안전처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문제가 된 해당 기침약은 국내에서 허가되지 않아 수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최근 WHO(세계보건기구)는 유해 성분이 포함된 기침 시럽을 먹고 급성 신장 질환을 일으킨 사례가 해외 7개국에서 보고 되었고, 300명 이상의 어린이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WHO는 지난 23일 성명을 통해 "문제 시럽에는 산업용 용제와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함유되었다"며 문제의 시럽 약품에 대해 긴급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문제가 된 성분은 에틸렌글리콜과 디에틸렌글리콜입니다. 에틸렌글리콜, 디에틸렌글리콜은 공업용 용제나 부동액으로 사용되는 화학 물질입니다.
WHO는 지난해 10월 이 성분이 고농도로 검출된 기침용 시럽 약이 서아프리카 감비아에서 판매되어서 급성 신경질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를 제조한 인도 메이든 제약사 등의 제품 4종을 금지시켰습니다. 그러나 이어 인도네시아에서 비슷한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WHO는 테르모렉스 시럽, 플루린 DMO 시럽, 유니베비 기침 시럽 등 인도네시아산 시럽 8개도 에틸렌글리콜과 디에틸렌글리콜을 과다 함유한 사실을 파악했고, 식약처 관계자는 WHO에서 문제를 삼은 해당 완제 의약품의 경우, 국내에서 허가된 경우가 없어 수입된 바는 없다고 했습니다.
다만, 국내 의약품에도 글리콜 성분이 일부 첨가제로 사용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순물 함유 우려 때문에 소량만 포함하는 등 기준을 설정해 사용을 한다고 합니다.
문제가 된 에틸렌글리콜은 차, 비행기, 배의 제빙액과 부동액을 만드는데 주로 사용되고, 엔진 냉각제, 화장품 등 제조에도 일부 사용 됩니다. 보통 의약품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단맛이 나는 성질 탓에 이번 사태처럼 일부에서 시럽약 등 사용하는 경우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에틸렌글리콜은 많은 양을 섭취하게 되면 중추신경계를 억제하여 두통, 피로감, 의식저하,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 있고 간과 신장 손상을 가져올 수 있어 특히 어린이에게는 주의가 필요한 것입니다.
다행히 국내에 유통되지 않았다고 하니 다행이지만 앞으로 약을 선택할 때나 병원을 갈 때도 진짜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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