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 콩이는 이제 9살 노령견입니다.
외모는 아직 귀엽지만 나이는 속일 수 없듯 노령견이 되면 강아지는 아픈 곳이 생기는데 그중 오늘은 치매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보려 합니다.
의외로 강아지들의 치매 때문에 힘들어 하는 보호자들도 많았습니다. 반려견도 가족이기 때문에 끝까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치매에 대해 한번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치매라고 하면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 이라고 하는데 영어로는 CCDS(Conine Cognitive Dysfunction Syndrome)이라고 합니다. 나이 든 개에서 행동장애와 관련된 임상증상을 수반하는 퇴행성 뇌 질환을 말합니다.
이 질환은 사람의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과 매우 유사해서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축적, 타우 단백질의인산화, 과도한 산화적 스트레스 및 염증 기전으로 뇌신경세포 사멸이 유발되어 나타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개 인지기능 장애 증후군에 이환된 개에서는 행동장애와 관련된 여러가지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대표적인 증상들의 앞글자를 따서 DISHA로 표현합니다.
D는 disorientation 방향감각 상실이고 목적없이 배회하거나 구석진 곳에 들어가 돌아 나오지 못하는 증상입니다. 반려견들이 눈도 안 보이고 뇌에 이상증상이 생기면서 후각으로 냄새를 맡으면서 걸어가는데 많은 강아지들이 처음에는 부딪치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I는 interaction changes 사회적 상호작용 변화 입니다. 보호자를 알아보지 못하고 공격성을 보이거나 안으려고 하면 으르렁 거려서 보호자님들이 많이 섭섭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S는 sleep 즉,wake cycle changes라고 하는데 늘 보이던 수면 패턴에서 벗어나 밤에 짖거나 하울링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이렇게 밤에 안 자고 울면 보호자들도 잠을 못 자고 이웃에 방해가 되어 많은 고민을 갖는 경우가 많습니다.
H는 house soiling 집안을 어지른다는 뜻입니다. 아이처럼 장난감을 아무대나 둔다는 의미보다는 아이처럼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아무 곳에나 배변하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보호자님 들이 하루종일 청소 하면서 너무 힘들어합니다.
사실 이렇게 증상을 보이게 되면 보호자들이 많이 지쳐서 안락사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고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 약이 있으니 가까운 동물 병원에 가셔서 상담을 받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A는 activity level changes라고 합니다.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성이 하락하고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증상입니다. 대부분의 반려견들이 처음에 보이는 패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움직임이 둔해지고 반응이 약해지면 근처 병원이나 건강검진을 하면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다섯 가지 증상 중 한 가지 증상이라도 있다면 병원에 가셔서 개 인지기능장애 평가 척도 CCDR을 검사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설문지는 많이 보편화되어 있어서 병원 가셔서 검사하시면 되고 총점수가 50점 이상인 경우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으로 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오늘 강아지의 치매, 인지기능장애 증후군에 대해 알아봤는데 사람처럼 강아지들도 나이가 들면 다양한 질병이나 치매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노령견 일 수록 관심을 가지고 사랑으로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령견이라면 병원 가셔서 건강검진 꼭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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