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회충
회충은 모든 강아지들이 태어날 때 부터 가지고 있는 것으로 뱃속에 있을 때 어미의 태반으로 부터 감염된 것 입니다. 어미개에게 회충이 없다 하더라도 회충의 유충이 체내의 태반에 머물러 태어나는 강아지에게도 전염 됩니다. 때문에 생후 1개월 정도 지나게 되면 반드시 회충약을 먹여주도록 합니다. 또한 회충알은 5년 정도까지 살아 있다고 하니 될 수 있으면 빨리 없애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구충(십이지장충)
강아지에게 위험한 기생충 중에 하나인 구충을 십이지장충 이라고 하는데 십이지장에 기생하기 때문에 1~2cm의 작은 벌레 입니다. 머리에 붙어 있는 갈고리와 같이 생긴 것을 이용하거나 내장에서 피를 빨아 먹고 살기 때문에 강아지의 변에 피가 같이 섞여 나오게 됩니다. 십이지장충이 기생하게 되면 털에 광택이 없어지게 되고 살도 찌지 않으며 설사와 혈변으로 빈혈을 일으키기 때문에 강아지의 건강에 치명적인 기생충입니다. 이러한 구충은 입이나 피부 등으로 감염 되는데 구충의 알이 변과 함께 배출되고 이렇게 배출된 알이 적당한 온도에 부화 되면서 유충이 되고 다시 이 유충이 강아지의 입이나 피부를 뚫고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강아지를 밖에 풀어 놓을 때는 흙이나 땅에 있는 것을 먹지 못하도록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3. 조충(촌충)
여러 개의 마디가 이어져 있는 모양으로 조충의 유충이 벼룩에 기생해 있다가 개에 옮겨지게 됩니다. 강아지가 변을 보게 되면 그 주위에서 조충이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구충검사는 매년 2~3검사를 해주며 수의사의 지시를 따라 구충제를 투여 해야 합니다.
4. 편중
개의 맹장이나 결막 부분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끝이 가늘고 감겨져 있는 것처럼 보여 모두충 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편충은 내장벽에 침입하기 때문에 변에 피가 점액이 같이 섞여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편충의 알이 개의 맹장에 들어오게 되면 수일 내에 성충이 되어 내장벽에 여기저기에 구멍을 내게 됩니다. 편충의 알은 건조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므로 개 집 주변을 깨끗하고 건조하며 통풍이 잘 되도록 유지시켜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광견병
우리나라에서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되어 있는 광견병은 바이러스에 의해 전염되는 것으로 광견병에 걸린 개에게 물리면 사람에게도 전염이 되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광견병에 걸리게 되면 침을 많이 흘리고 고개를 숙인 채 제대로 걷지 못하고 비틀거리게 됩니다. 눈은 초롱초롱하지 못한 멍한 모습을 보입니다. 광견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태어난지 3개월 이후부터 봄과 가을 두 차례씩 예방접종을 하도록 합니다.
6. 전염성 간염
디스템퍼, 즉 홍역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디스템퍼로 오인되기도 했던 감염은 식욕부진과 발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초기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아 발견하기가 쉽지 않아서 어느 정도 병이 진행된 후 발견되는 병으로 평소주의를 기울여 살펴보는 것이 좋으며 사망율이 15~20%에 이르는 위험한 질병입니다. 주로 병에 걸린 개의 오줌을 통해서 전염되며, 전염성 간염에 대해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7. 모낭충
호르몬 때문에 생기는 피부병의 일종으로 눈과 입 주변에서 시작하여 점점 몸 전체로 퍼지게 됩니다. 8개의 발이 달린 벌레 모낭충에 의해 감염되며 이 벌레는 현미경으로 보아야 판단 할 수 있습니다. 치료가 어려운 고질병 중의 하나로 감염 초기에 발견하고 치료해야 완치가 가능한 질병입니다. 환부에 약을 발라주거나 먹는 약, 또는 약품으로 목욕을 시켜주는 것으로 치료합니다.
8. 곰팡이균
곰팡이 균에 의해서 대부분 눈 주위와 귀 등과 머리주변에 자주 발생하며 점점 전신으로 퍼지게 됩니다. 곰팡이균 역시 약을 바르거나 약품 목욕, 먹는 약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9. 개의 옴
옴 벌레라고 하는 것에 의해 감염되는 피부병으로 주로 개들이 많이 사육되는 곳 등에서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피부병이지만 심하면 죽을 수도 있는 위험한 질병이므로 가볍게 넘겨서는 안됩니다. 증상도 많은데 초기에 귀 부분에 많이 생기며 매우 간지럽기 때문에 뒷발로 귀를 자주 긁게 되며 점점 전신으로 퍼져 나가게 됩니다. 강아지가 피부를 심하게 긁거나 물어뜯으면 한번쯤은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피부가 붉게 변하게 되면 완치가 되기 매우 힘들어 집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전염될 뿐만 아니라 특히 낮보다는 밤에 가려운 증상이 심하게 되는 괴로운 질병입니다. 이 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이나 애견센터를 찾아가 수의사와 상담과 함께 약제나 샴푸를 처방 받아 옵니다. 이 병은 한번 생기게 되면 오랫동안 병원치료를 받아도 완치가 되기 힘든 피부병으로 처음부터 걸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10. 외이염
외이염의 경우 악취가 심하게 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질병이 만성이 되면 완치가 불가능 해 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확실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개의 귓속을 닦아주면서 생긴 상처가 외이염으로 발전하는 경우나 귓속을 깨끗이 닦아주지 않아 긁다가 생기는 경우 등이 있습니다. 평소 귓속을 깨끗이 청소해 주어도 심한 악취와 분비물이 많이 나오게 되면 수의사에게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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