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들이 있는 분들이라면 적어도 하루에 한 번 꼭 챙겨야 할 것이 있습니다. 바로 산책 시간입니다. 겨울만 되면 안 그러던 애가 이상하다고 하는 문의가 많습니다. 바로 산책 시간이 부족해서입니다. 견주가 춥다고 나가지 않으니 강아지들도 자연스레 집에 있는 시간이 많기 때문입니다. 반려견을 행복하게 하는 산책법 알려드릴게요
강아지들은 산책이 부족하면 스트레스와 불안감이 행동을 통해 나타납니다. 사실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단순히 놀이가 아닌 생존 문제 일 수 있습니다. 개들도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햇빛을 보고 걷고 냄새를 맡지 못하면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세로토닌의 합성이 낮아지면서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계절성 우울증과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그래서 활동성이 감소되고 평소에 흥미를 가졌던 부분들에 대해도 흥미가 떨어지는 경우도 많고 식습관, 수면 습관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독일에서는 동물 보호법에 의해 하루에 2번 총 1시간의 산책을 시키지 않을 경우 동물 학대로 고발 당 할 수 있습니다. 서양에서 반려견의 산책시간이 자연스러운 이유는 화장실 교육에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는 배변 패드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다는 건 외국에서는 낯선 풍경 중 하나입니다. 이 때문에 어떻게 보면 세계에서 가장 바쁜 도시 맨해튼에서는 반려견을 대신 산책시켜주는 도그 워커들이 고액의 연봉을 받는다고 합니다.
1. 강아지 산책 시간
산책 시간은 어느정도가 중요할까요? 짧지만 매일 하는 것과 일주일에 한 번 긴 시간이라면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바로 짧지만 매일 산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산책은 시간보다 횟수가 더 중요합니다.
인간의 반려동물이 되기 시작하면서 개는 자신의 일을 잃었고 넘치는 에너지를 해소 하지 못해서 각종 문제의 원인이 되고 이것이 반려견이 산책을 꼭 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산책을 자주 해줘야 하는 이유
개의 후각은 사람에 비해 100만 배에서 최고 1억 배 까지 발달되어 있는데 산책 시의 냄새는 훌륭한 정신적 자극이 되고 소변, 대변, 항문낭 분비물들의 화학적 메시지를 통해 개들의 일상적 소통이 가능합니다. 코로 본다고 할 정도로 냄새는 강아지의 기분과 정신에 큰 영향을 줍니다. 올림픽 수영장 두 개에 물을 채우고 한 곳에 잉크를 한 방울 떨어 뜨려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물체의 냄새를 성분별로 하나하나 분리해서 맞출 수 있습니다. 견주의 기분에 따라 호르몬 냄새도 다 맡을 수 있다고 합니다. 산책의 냄새는 매번 바뀌기 때문에 꼭 필요합니다.
3. 산책을 할 때 보호자들이 많이 하는 실수
산책 도중 건너편 다른 강아지가 건너오면 인사시키는데 처음 보는 개는 바로 친구가 될 수 없습니다. 개들도 호불호가 있고 사회성이 없으면 안아 달라고 하거나 피해도 잘 못 알아듣는 견주들도 많습니다. 그럴 때 반려견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 합니다. 반대의 경우 다른 개들을 보고 놀고 싶어 가는데 산책 줄 때문에 다가가지 못해 흥분하거나 공격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4. 산책 줄의 길이
산책줄 길이는 2m로 제한이 됩니다. 자동 줄은 추천 하지 않습니다. 자동줄은 계속해서 텐션이 오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또 안전에도 좋지 않습니다. 갑자기 소리가 나거나 고양이를 보면 갑자기 뛰어 통제 하기가 힘들 수 있습니다. 보통 자동줄은 4~5m까지 늘어납니다.
4. 추운 날씨 산책
많이 춥지 않은 이상 산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강아지들의 털이 있어도 추위를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강아지들이 추위에 약해서 짧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형견은 12도, 중형견은 10도, 대형견은 7도 까지도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밖에서 재밌게 놀 수 있는 온도입니다. 털이 짧은 단모 견종이나 선천적으로 추위를 많이 타는 견종(이탈리아 그레이하운드는 갑상선 기능이 활성화되지 않아 추위를 많이 탑니다)도 있습니다. 영하 6도부터는 작은 반려견에게는 위험할 수 있고 영하 12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면 야외 활동을 길게 하지 않길 권고합니다. 털이 잘 자라지 않으면 옷을 입혀주어야 합니다.
5. 신경 써야 할 일
겨울에 눈이 많이 오면 제설제(염화칼슘)를 뿌리는데 염화칼슘은 개들의 발에 자극을 주거나 트러블을 줄 수 있습니다. 또 먹게 될 수 있습니다. 산책 후 염화칼슘이 묻어 있으면 따갑거나 가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발을 막 터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집에 와서 잘 씻겨 주지 않으면 먹게 되고 구토하고 소화기 장애가 올 수 있으니 주의해 주셔야 합니다. 강아지 신발은 대부분 불편하게 나오는 게 많기 때문에 신발을 신는 것보다는 산책 후 잘 씻겨 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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